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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복귀' 흥국생명, 현대건설에 3-0 완승
작성 : 2020년 08월 30일(일) 15:28

김연경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연경이 국내무대 복귀전에서 여전한 실력을 선보였다.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을 완파했다.

흥국생명은 30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 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여자부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0(25-15 25-13 25-22)로 승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국내 무대로 돌아온 김연경은 서브에이스 1개, 블로킹 1개를 포함해 7점을 기록하며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다. 이재영은 19점, 루시아는 9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건설에서는 고예림과 양효진이 8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김연경과 이재영, 루시아 등 다양한 공격루트를 활용해 현대건설을 공략했다. 여기에 이다영의 서브에이스와 김세영의 블로킹 득점까지 보태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아직 완벽하지 않은 호흡은 개인 기량으로 메웠다.

흥국생명은 15-13에서 연속 6득점에 성공하며 21-13으로 도망갔다. 이후 김연경의 퀵오픈과 김세영의 블로킹을 보태며 1세트를 25-15로 마무리 지었다.

무기력하게 1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은 2세트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고예림의 서브에이스와 황민경의 오픈 공격으로 8-5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현대건설의 미소는 오래가지 않았다. 김연경의 서브에이스로 반격을 시작한 흥국생명은 순식간에 13-1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단 1점 만 내주고 12점을 쓸어 담으며 2세트를 25-13으로 마무리 지었다.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3세트 초반부터 점수 차이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6-10에서는 김연경을 교체하는 여유를 보였다.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이 주축 선수들을 교체한 사이 추격에 나섰지만, 초반의 열세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흥국생명이 3세트를 25-22로 마무리 지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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