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이재경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헤지스골프 KPGA 오픈(총상금 5억 원) 셋째날 순항을 이어갔다.
이재경은 29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720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몰아쳐 7언더파 54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이재경은 함정우와 함께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다.
전반 2타를 줄인 이재경은 후반 버디 5개를 솎아내며 전날 공동 16위였던 순위를 리더보드 최상단까지 끌어올렸다.
2019시즌 KPGA 코리안투어 신인상 수상자 이재경은 지난해 9월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이후 1년 만에 투어 통산 2승을 노리게 됐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함정우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솎아내며 이재경과 함께 공동 1위 자리를 지켰다.
함정우 역시 지난해 5월 SK텔레콤오픈 이후 2승에 도전한다.
한편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을 차지한 이태희는 김한별과 함께 13언더파 203타, 선두권에 1타 차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공동 1위였던 이태희가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2014년 10월 박상현 이후 약 5년 10개월 만에 KPGA 코리안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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