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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박철우 맹활약'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꺾고 컵대회 결승 진출
작성 : 2020년 08월 28일(금) 21:26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전력이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을 눌렀다.

한국전력은 28일 오후 충청북도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9-25, 25-12, 19-25, 25-20, 17-15)로 이겼다.

이로써 결승전에 진출한 한국전력은 대한항공과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한국전력은 러셀과 박철우가 각각 25점과 18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다우디가 27점을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현대캐피탈이었다. 1세트 5-5에서 다우디의 백어택과 상대 범실, 송준호의 블로킹과 박주형의 서브 에이스를 묶어 12-5로 달아났다. 이후 리드를 유지한 현대캐피탈은 24-19에서 상대 김명관의 서브 범실로 1세트를 따냈다.

일격을 당한 한국전력은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2세트 4-3에서 러셀의 연속 득점관 김명관의 블로킹, 상대 범실로 10-3으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한국전력은 이후 격차를 더 벌리며 2세트 승기를 잡았다. 결국 24-12에서 박철우의 오픈 득점으로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의 저력은 무서웠다. 3세트 14-12에서 상대 범실과 이승원, 신영석의 연속 블로킹으로 17-12로 도망갔다. 이어 격차를 지킨 현대캐피탈은 24-19에서 이시우의 블로킹으로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궁지에 몰린 한국전력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세트 초반 박철우의 백어택과 상대 범실, 러셀의 오픈 공격을 묶어 3-0으로 기선을 잡았다. 이후 5-2에서 러셀의 오픈 득점과 상대 범실로 7-2로 도망갔다. 이후 점수 차를 꾸준히 유지한 한국전력은 24-20에서 러셀의 오픈 공격으로 승부를 5세트로 몰고 갔다.

흐름을 잡은 한국전력은 5세트 치열한 접전 끝에 펼쳐진 15-15 듀스 승부에서 상대 최민호의 서브 범실로 게임을 끝낼 기회를 잡았다. 이어 이승준의 블로킹으로 기나긴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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