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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혁 24점' 대한항공, 우리카드 꺾고 컵대회 결승행
작성 : 2020년 08월 28일(금) 17:00

대한항공 선수단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꺾고 컵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대한항공은 28일 충북 제천의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준결승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32-30 25-17)으로 이겼다.

이로써 결승행을 확정 지은 대한항공은 29일 오후 2시 현대캐피탈-한국전력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대한항공의 임동혁은 24점을 뽑아내며 맹활약을 펼쳤다.

팀 내 외국인 선수 안드레아스 비예나는 스페인 국가대표로 유럽선수권 예선을 앞두고 있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최우수선수(MVP) 나경복이 20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는 16-15로 팽팽하게 맞섰다. 후반 뒷심을 발휘한 대한항공이 첫 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임동혁의 후위에 이어 한선수가 서브 에이스로 힘을 보탰다. 나경복의 오른쪽 공격을 곽승석이 블로킹에 성공하며 22-18로 우위를 점했다.

2세트에서는 더욱더 치열하게 맞붙였다. 동점과 역전의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펼쳤다. 우리카드는 하현용의 블로킹으로 20-20 균형을 만든 뒤 한성정의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페인트 득점으로 23-22 재역전에 성공했다.

30-30에서 긴 랠리가 펼쳐졌고, 포인트는 대한항공의 몫이었다. 마무리는 곽승석의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를 끝냈다.

상승세를 탄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공수에서 압도적인 모습으로 11-5까지 앞섰다. 이후 정지석과 한선수가 연속 블로킹으로 17-12을 만들었고, 이후 임동혁의 강타에 이은 터치 아웃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결국 정지석의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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