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더블헤더 1,2차전에서 모두 패배의 쓴 맛을 봤다.
세인트루이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더블헤더 2차전애서 0-2로 졌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도 3-4로 석패한 세인트루이스는 2연패에 빠지며 올 시즌 11승11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에 머물렀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요한 오비에도는 5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 난조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코디 폰체는 5.2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아담 프레이저가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 팀은 경기초반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팽팽한 흐름을 깬 것은 피츠버그였다. 3회초 J.T 리들의 볼넷과 J.R 머피의 좌전 안타로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상대 폭투로 2,3루 찬스를 이어갔다.
피츠버그는 절호의 찬스에서 에릭 곤잘레스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프레이저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기선을 제압한 피츠버그는 이후 선발투수 폰체의 호투로 리드를 유지했다. 이어 마운드에 제프 하트리엡, 닉 털리를 투입해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경기는 피츠버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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