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원준과 고군택이 헤지스골프 KPGA오픈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원준과 고군택은 27일 포천 일동레이크골프클럽(파72/7209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헤지스골프 KPGA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1라운드에서 각각 버디만 7개를 잡는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이원준은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것에 만족한다"면서 "전체적으로 쇼트게임이 잘 됐다. 올 시즌 지난 5개 대회와 비교했을 때 오늘이 가장 퍼트감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제야 제 리듬을 찾은 것 같다"고 말한 이원준은 "(2라운드에서는) 가속도를 내겠다. 과감하게 나갈 것이다. 공격적인 코스 매니지먼트를 구상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루키' 고군택은 "경기 초반 바람이 강하게 불어 걱정이 되긴 했지만 기회를 잘 잡았다. 전체적으로 샷과 퍼트가 골고루 잘 된 하루였다"고 말했다.
고군택은 또 "오늘은 찬스를 맞이했을 때 놓치지 않았다. 2라운드 때도 기회를 잡으면 무조건 사수하겠다"면서 "장기가 드라이버샷의 정확성이다. 최근 감이 좋기 때문에 이번 대회서 좋은 성적을 노려보겠다"고 전했다.
김한별과 김병준, 백주엽, 박정환은 6언더파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태희와 정재현, 윤정호, 김민수가 5언더파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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