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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봉 38점' 상무, 풀세트 접전 끝에 OK저축은행 격파
작성 : 2020년 08월 27일(목) 18:45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국군체육부대(상무)가 풀세트 접전 끝에 OK저축은행을 격파했다.

상무는 27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 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남자부 B조 최종전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2(25-22 27-29 25-19 22-25 16-14)로 제압했다.

상무는 1승2패(세트득실률 0.625)를 기록, 조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비록 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OK저축은행은 상무와 같은 1승2패를 기록했지만, 세트득실률 0.714를 기록하며 준결승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전력(2승)과 우리카드(1승1패)의 경기 결과에 따라 준결승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허수봉은 38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재휘는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에서는 조재성이 33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상무는 경기 초반부터 폭발한 허수봉의 활약을 앞세워 1세트를 25-22로 따냈다. 그러자 OK저축은행도 반격에 나섰다.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29-27로 가져오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상무가 3세트를 25-19로 가져오며 다시 앞서 나갔지만, OK저축은행은 4세트를 25-22로 마무리지으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상무였다. 상무는 5세트 14-14 듀스 상황에서 김재휘의 블로킹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함형진의 오픈 공격으로 2점 차를 벌리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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