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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학교폭력 논란' 김유성 지명 철회
작성 : 2020년 08월 27일(목) 15:43

김유성 /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NC 다이노스가 1차 지명 후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김유성을 지명 철회했다.

NC는 27일 "김유성 선수의 2021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을 철회한다"며 "해당 선수는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을 행사했다. 피해를 입은 학생과 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NC는 지난 24일 2021년 KBO리그 신인 1차 지명에서 김해고 투수 김유성을 선택했다. 하지만 지명 이후 NC 구단 공식 SNS 계정에는 과거 김유성의 중학교 시절 학교 폭력 피해자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인물이 김유성의 과거 학교 폭력 사실을 전했다.

NC는 이에 대해 자체 조사에 돌입했고 입장문을 발표해 김유성의 학교폭력 전력을 인정하고 이를 미리 인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학교폭력 전력이 있는 선수를 지명한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점점 커졌고 결국 NC는 김유성을 지명한 것을 철회했다.

NC는 "구단은 1차 지명 과정에서 해당 선수의 사건을 꼼꼼히 확인하지 못했다"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구단은 앞으로 신인 선수를 선발할 때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은 한국프로야구에서 불법, 비윤리적 행위를 방지하는 일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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