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7경기 만에 복귀전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좌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16를 마크했다.
추신수는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섰다. 여기서 선발투수 마이크 파이어스와 6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아쉬움을 삼킨 추신수는 3회말 1사 후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데니 산타나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3루 도루를 시도해 성공한 뒤 상대 포수 실책을 틈타 홈을 밟았다.
기세를 탄 추신수는 5회말 1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오클랜드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2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11승19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