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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추신수 "내 희망이지만, 트레이드되지 않았으면"
작성 : 2020년 08월 27일(목) 11:27

추신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트레이드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팀에 잔류하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각) 미국 매체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과 인터뷰에서 "매년 트레이드설이 있었지만, 올해에는 (트레이드될 수도 있다는) 매우 강한 느낌이 든다"며 "트레이드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 희망이지만, 여기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아내가 많이 걱정한다. 트레이드되면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떨어져 지내야 한다"며 "아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동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지난 2014년 텍사스와 7년 1억3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올해는 계약 마지막 해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난다.

일각에서는 텍사스가 추신수를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텍사스는 전날까지 시즌 11승18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러있다.

텍사스는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진 만큼 당장 팀의 성적보다 미래를 위한 자원 확보를 위한 트레이드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트레이드 마감일은 오는 9월1일까지다.

한편 전날까지 종아리 부상 여파로 6경기 연속 결장한 추신수는 이날 오클랜드 에슬레틱스전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26일까지 올 시즌 21경기에서 3홈런 10타점, 타율 0.211을 기록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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