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최지만은 2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03에서 0.195로 떨어졌다.
최지만은 1회말 1사 2,3루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투수 아세르 워저하우스키의 3구를 공략했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아쉬움을 삼킨 최지만은 팀이 2-2로 맞선 3회말 2사 후 워저하우스키와의 재대결에서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기세를 탄 최지만은 5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섰다. 불펜투수 태너 스캇의 초구를 노렸지만 3루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하는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절치부심한 최지만은 7회말 1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탬파베이는 8회말 마이클 페레즈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볼티모어를 4-3으로 눌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탬파베이는 21승1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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