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필 미켈슨(미국)이 시니어 투어 데뷔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미켈슨은 27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리지데일 오자크스 내셔널(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 챨스 슈와브 시리즈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22언더파 191타를 기록한 미켈슨은 팀 페트로비치(미국, 18언더파 195타)를 4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1-3라운드 내내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키며 이룬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미켈슨은 지난 6월 만 50세가 되며 시니어투어 출전자격을 얻었지만, PGA 투어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이번주 열리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진출에 실패하면서 챔피언스투어로 눈을 돌렸고,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미켈슨은 챔피언스투어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역대 20번째 선수가 됐다.
한편 최경주는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13언더파 200타를 기록, 어니 엘스(남아공) 등과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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