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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회장 "메시, 떠나려면 이적료 9800억 원 안겨줘야"
작성 : 2020년 08월 26일(수) 14:45

리오넬 메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바르셀로나가 이적을 요청한 리오넬 메시를 곱게 보내줄 의향이 없어 보인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이적을 요청하는 폭탄 선언을 했다.

메시는 유스 시절부터 올해까지 바르셀로나에서만 20년을 뛰었다. 1군에서만 총 731경기서 634골을 터뜨린 메시를 통해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10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6회, 클럽월드컵 우승 3회 등을 견인했다.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상황임에도 구단 수뇌부와 마찰이 계속 됐다. 결국 메시는 계약 해지 의사를 구단에 팩스로 전달했다. 2021년에 만료되는 현 계약을 체결하며 삽입한 자유롭게 이적할 수 있다는 조항을 강조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법적 다툼을 예고했다. 메시가 이용하려는 조항은 이미 지난 6월10일부로 만료됐다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메시와 싸우려는 모습에 팬들은 크게 실망했다. 특히 메시와 불화를 비롯해 팀 성적까지 곤두박질치게 한 주젭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2021년 3월 차기 회장 선거에 나서는 후보마저 메시와 척지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토니 프레이사 후보는 스페인 매체 마르카를 통해 "메시의 이적 요청에 놀랐다. 사실 그가 한 행동에 실망했다"며 "계약은 이행되어야 한다. 메시가 떠나려면 7억 유로(9832억 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일에는 끝이 있다. 메시가 떠나는 것을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메시가 구단을 존중하지 않았고 잘못된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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