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각)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더블헤더 2차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시즌 타율 0.183을 마크했다.
오타니는 1회초 1사 1,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상대 투수 브랜든 비에락의 4구를 공략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아쉬움을 삼킨 오타니는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내야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2사 후 2루 도루까지 성공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기세를 탄 오타니는 5회초 첫 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안드렐튼 시몬스의 우전 안타로 3루까지 진출했고 브라이언 굿윈의 1타점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신고했다.
흐름을 잡은 오타니는 6회초 무사 1,2루 찬스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섰지만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절치부심한 오타니는 7회초 1사 2,3루 마지막 타석에서 2타점 2루타를 작렬해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맹타에 힘입어 휴스턴을 12-5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10승22패를 기록한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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