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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이적 요청…바르셀로나 레전드 "그의 결정 지지"
작성 : 2020년 08월 26일(수) 14:08

리오넬 메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리오넬 메시가 이적을 결심했다.

메시는 매 시즌 종료 후 발동되는 계약 파기 조항을 이유로 팀을 떠나려 한다.

메시의 소식이 전해지자 주변 동료 및 축구계 인사들도 그의 결정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가장 먼저 그와 지난 2004년부터 2014년까지 10시즌을 함께 뛴 바르셀로나 레전드 카를레스 푸욜이 지지했다.

그는 개인 사SNS)를 통해 "메시의 선택을 존중한다. 그의 의견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루이스 수아레스 또한 푸욜의 게시물을 통해 손뼉 치는 모양의 이모티콘을 달았다.

메시는 2001년 바르셀로나 유스팀 입단 이후 줄곧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은 원클럽맨이었다. 최근 메시는 바르셀로나 구단 수뇌부의 독단적으로 팀 운영으로 갈등을 빚었다. 신임 사령탑 로날드 쿠만 감독은 메시에게 "팀에서의 특권은 끝났다. 팀을 위해 뛰어야 한다. 나는 융통성이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단에 불만이 쌓일 대로 쌓인 메시로서는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이적을 결심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메시를 놓아줄 생각이 없다. 메시 측이 주장하는 계약 파기 조항은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소지가 다분하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축구해설가 게리 리네커는 "바르셀로나가 메시가 떠날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한다. 그는 정말 충성스럽고 가장 훌륭한 선수였다. 선수와 구단의 싸움이 끝이 난다면 너무나 슬플 것"이라고 이별을 제안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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