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을 떠나 보낸 LA 다저스가 선발투수 부진으로 고민에 빠졌다.
훌리오 유리아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 6탈삼진 3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1회 우리아스는 1사 이후 윌머 플로레스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에반 롱고리아에게 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았다. 이후 브랜든 벨트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3실점을 했다.
2회와 3회에도 각각 2루타와 연속 볼넷을 내주며 실점 위기를 자초했던 우리아스는 위기관리 능력을 뽐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4회 선두타자 다린 러프의 땅볼 타구를 2루수가 실책을 범했고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내야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에 몰렸다. 두본 마우리시오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와 윌머 플로레스를 모두 뜬공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5회를 넘지 못했다. 승리 요건까지 1이닝을 남겨둔 상황. 우리아스는 선두타자 롱고리아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고, 벨트에게마저 2루타를 내주며 강판당했다.
시즌 성적은 6경기 2승 평균자책점 3.67로 흐름이 좋지 않다. 유리아스가 남은 시즌 류현진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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