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부상을 털고 돌아온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은 26일(한국시각) "마르티네스가 복귀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9일 나와 3.2이닝을 던진 뒤 개점휴업 상태다. 선수 스스로 밝히진 않았지만 현지 매체들은 마르티네스가 야디어 몰리나와 마찬가지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마르티네스의 복귀에도 김광현의 입지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마르티네스가 가세할 경우 6선발 체제를 가동할 것이란 구상을 전했다.
실트 감독은 "우린 당분간 6명의 선발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마르티네스가 로테이션에 합류하면 팀이 좀 더 유연성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로 8월 들어 보름 넘게 경기가 취소된 세인트루이스는 여러 차례 더블헤더 경기를 치르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현재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래허티-애덤 웨인라이트-다코타 허드슨-김광현-다니엘 폰스 데 레온의 선발진을 가동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던 세인트루이스는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10명의 선수들이 모두 복귀하며 '완전체' 전력에 가까워지고 있다.
한편 김광현은 오는 28일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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