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또 다시 선발에 들지 못했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지속해서 트레이드설에 휩싸여 있기에 라인업 제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추신수가 다양한 부상을 안고 있지만, 복사근 문제가 가장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어 "스윙할 때 문제가 없어야 하는데, 복사근에 무리가 있다. 전반적인 상태는 좋다. 그가 준비된다면 언제든지 다시 기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우드워드 감독은 추신수의 결장으로 선수가 부족한 상태로 경기를 치르고 있지만, 추신수를 부상자 명단에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약에 추신수가 몇 경기 더 못 나온다고 하면, 부상자 명단에 올리는 게 옳다. 그러나 추신수가 이번 시리즈 중 1-2경기만이라도 나오기를 바란다. 마지막 3경기에만 출전하더라도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MLB.com)는 트레이드 마감 전에 추신수가 건강하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전날 오클랜드전에서 승리하기 전까지 8연패를 당했던 우드워드 감독은 "경기에서 이기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우리 팀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인 추신수가 나오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다만 "트레이드 관점에서도 이 문제는 중요하다. 추신수를 트레이드한다고 생각해도, 그가 경기에 나오는 것이 분명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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