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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전화 찬스' 맨시티, 메시 영입 낙관
작성 : 2020년 08월 26일(수) 11:32

펩 과르디올라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이적 요청을 한가운데 맨체스터 시티가 그의 영입을 낙관하고 있다.

미국 매체 ESPN은 26일(한국시각) "메시가 올여름 바르셀로나에서 떠나겠다는 의사를 통보해 바르셀로나를 충격에 빠뜨렸다"며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주 전화로 메시와 올여름 맨시티 이적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명문 구단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부진한 성적표를 남겼다. 리그 우승을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게 내준 것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에게 2-8로 패하며 수모를 겪었다.

이에 실망한 메시는 시즌을 마친 후, 바르셀로나에게 이적 의사를 전달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와의 계약 중에서 스페인 리그 종료 시점에 이적 의사를 드러내면 바이아웃 조항(최소 이적료)을 적용받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팀을 떠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메시가 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시간은 6월30일까지였다며 이적할 시 7억 유로(약 9832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돼야 한다고 주장 중이다.

메시와 바르셀로나 측의 의견이 대립하는 가운데,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존재를 통해 메시 영입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매체는 "맨시티는 당초 이적 시장에서 메시 영입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과르디올라가 메시와 대화 한 후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며 "두 사람은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4년을 보냈고 과르디올라는 메시가 움직이기로 결정하면 영국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한편 2008-09시즌부터 2011-12시즌까지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았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와 함께 2008-2009시즌 트레블(3관왕)을 포함해 라리가 3회, 코파 델 레이 2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2회 등 수많은 우승을 이뤄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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