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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겠다" 메시, 이적 요청서 제출…맨시티 이적설
작성 : 2020년 08월 26일(수) 10:57

리오넬 메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바르셀로나를 떠날까.

AFP통신은 26일(한국시각) "메시가 이적요청서를 제출했다. 오는 2021년 계약이 만료되는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계약을 해지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메시가 자신을 가르쳤던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접촉해왔으며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 구단 측은 일단 메시의 요청에 '바르셀로나에서 선수 생활을 마쳐달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 측도 일단은 메시 영입 시도를 부인하는 중이다. 메시의 현재 몸값은 1억1200만 유로( 1573억 원)이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오는 6월까지다. 여기에는 이적허용 조항이 붙어있어 7억 유로(9826억 원)를 제시하는 구단이 있다면 바르셀로나가 이적을 막을 수 없다. 메시는 재계약 체결 당시 선수가 원할 경우 이번 시즌 종료와 함께 이적을 허용하거나 자유계약으로 풀어준다는 내용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메시가 6월10일까지 이를 알려줘야 한다는 조건이 있어 해당 조항이 적용되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 임명된 로날드 쿠만 감독은 정식 임명되기도 전부터 메시와 오랜 세월 함께한 루이스 수아레즈 등 주축 선수들을 취급하며 이적시킬 것을 암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만은 바르셀로나에서 선수 생활을 보낸 구단 레전드지만 감독 경력에서는 발렌시아 시절 등 다소 부침이 있었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격렬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적요청 제출 사실이 보도된 뒤 바르셀로나 구단 사무실에는 팬들이 몰려들어 바르토메우 회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메시는 이번 시즌에도 38경기 25골로 득점 부문 선두에 도움도 21개로 리그 선두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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