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여권 위조' 호나우지뉴, 벌금 내고 6개월 만에 석방
작성 : 2020년 08월 25일(화) 13:48

호나우지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파라과이에서 가택 연금됐던 브라질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가 6개월 만에 풀려났다.

AFP통신은 25일(한국시각) "파라과이에서 갇혀 있던 호나우지뉴와 그의 형 호베르투가 조건부로 풀려나 브라질로 돌아간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파라과이 법원은 호나우지뉴에게 위조 여권 사용 혐의를 처벌하지 않는 대신 9만 달러(1억600만 원)의 벌금을 내라고 명령했다.

호나우지뉴는 지난 3월 친형과 함께 파라과이 입국 과정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4월 160만 달러(19억 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뒤 파라과이의 한 4성급 호텔에서 가택 연금에 들어갔다.

파라과이 법원은 호나우지뉴가 여권 위조에 직접 가담하진 않았지만, 그의 형인 호베르투는 여권을 위조 사실을 알았다고 판단했다. 결국 호베르투가 유죄를 인정하고 15만2000파운드(약 2억3700만 원)의 벌금을 낸 뒤 조건부로 석방됐다.

호나우지뉴는 향후 2년간 거주지를 변경할 경구 파라과이 당국에 알려야 한다.

한편 호나우지뉴는 파리 생제르맹(PSG), 바르셀로나, AC밀란 등에서 활약하며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2004, 2005년), 발롱도르(2005년) 등을 수상했다.

조국인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에 공헌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