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KBO리그 출신 에릭 테임즈(워싱턴 내셔널스)가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테임즈는 25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20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테임즈는 올 시즌 타율 0.230(61타수 14안타)를 마크했다.
테임즈는 3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섰다. 상대 선발투수 파블로 로페즈와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기세를 탄 테임즈는 5회말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중견수 방면 2루타를 쳐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빅터 로블레스의 1타점 희생플라이 때 3루까지 진루했고 애덤 이튼의 1타점 적시타로 홈을 밟아 1득점을 신고했다.
흐름을 잡은 테임즈는 6회말 1사 2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돼 아쉬움을 삼켰다.
테임즈는 9회말 2사 3루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워싱턴은 마운드의 난조로 마이애미에게 8-11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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