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선발진의 줄부상으로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맞았다.
토론토는 2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에서 4-5로 패했다.
2연패에 빠진 토론토는 시즌 13승13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연패보다 뼈아픈 일은 선발투수 트렌트 손튼의 부상이다. 이날 선발 등판한 손튼은 1이닝을 던진 뒤 오른 팔꿈치 통증으로 조기 강판됐다.
앞서 한 차례 같은 부위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 명단에 올랐던 손튼은 부상이 재발하며 당분간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의 시름도 더욱 깊어졌다. 토론토는 이 경기 전 맷 슈메이커가 오른 어깨 염증으로 IL에 등재됐다. 또한 특급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IL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은 "토론토에서 건강한 선발투수는 류현진과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 등 3명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토론토는 이번 달말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선발투수 자원을 찾는 것이 최우선 목표가 됐다. MLB닷컴은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선발투수를 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현지 매체는 타이완 워커(시애틀 매리너스), 케빈 가우스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알렉스 콥(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을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선발 후보군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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