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3점 홈런을 작렬했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각)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3타점 1득점을 마크했다.
최근 21타석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오타니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올 시즌 타율을 0.165에서 0.181로 끌어올렸다.
오타니는 1회초 2사 1,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오클랜드 선발투수 프랭키 몬타스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아쉬움을 삼킨 오타니는 팀이 0-2로 뒤진 3회초 1사 2,3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섰다. 몬타스와의 재대결에서 4구를 공략해 좌중월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작렬했다. 이 타구로 올 시즌 5호 홈런을 마크했다.
기세를 탄 오타니는 5회초 2사 1루에서 볼넷을 얻어내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흐름을 잡은 오타니는 7회초 1사 후 우전 안타를 터뜨려 또다시 출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브라이언 굿윈과 조 아델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맹타를 휘두른 오타니는 9회초 1사 2루 마지막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연장 접전 끝에 오클랜드에 4-5로 무릎을 꿇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