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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접전 끝에 삼성화재 제압
작성 : 2020년 08월 22일(토) 19:16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현대캐피탈이 접전 끝에 삼성화재를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 프로배구대회(KOVO컵)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30-28 23-25 34-32)로 승리했다.

다우디와 송준호는 각각 16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삼성화재에서는 바르텍이 32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매 세트 후반까지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초반 4-7로 끌려갔지만, 상대 범실을 틈타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이어 19-17에서 이시우의 서브에이스로 20-17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1세트는 현대캐피탈이 25-23으로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듀스까지 이어진 승부에서 이번에도 상대 범실을 틈타 점수 차이를 벌리며 30-28로 2세트를 따냈다.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세트 후반까지 18-21로 끌려갔지만 김동영의 서브에이스 2개와 바르텍, 박상하의 활약으로 3세트를 25-23으로 가져왔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다우디를 제외했지만 송준호와 신영석 등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34-32로 4세트를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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