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A 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를 앞세워 시애틀 매리너스를 제압했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티-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19승8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반면 시애틀은 8승19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커쇼였다. 커쇼는 7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1패)째를 신고했다. 평균자책점은 2.25로 끌어 내렸다. 타선에서는 코디 벨린저가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커쇼를 지원했다.
시애틀은 선발투수 기쿠치 유세이가 4.2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힘든 경기를 펼쳐야 했다. 카일 시거가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커쇼는 초반부터 막강한 구위로 시애틀 타선을 봉쇄했다. 그사이 다저스 타선은 3회초 맷 비티의 적시 2루타, 상대 실책, A.J. 폴락과 벨린저의 적시타로 대거 4득점하며 차이를 벌렸다.
끌려가던 시애틀은 4회말 시거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다저스는 5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폭투를 틈타 다시 5-1로 차이를 벌렸다. 마운드에서는 안정을 찾은 커쇼가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시애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승기를 잡은 다저슨느 8회초 벨린저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다저스의 완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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