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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종→허동원·김원해→오만석·서이숙…연예계 'n차 감염' 비상 [ST이슈]
작성 : 2020년 08월 21일(금) 07:10

서성종 허동원 김원해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에이스팩토리 제공, 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무서운 기세로 재확산된 가운데, 연예계도 비상이 걸렸다. 배우 허동원, 김원해 등이 서성종과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것. 2차 감염 발생에 촬영 일정이 취소되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서성종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이 전해졌다. 서성종은 18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그가 현재 드라마, 연극 등 여러 작품에 출연 중이라는 점이었다. 연예인은 직업 특성상 다수의 배우 및 스태프들과 접촉한다. 스태프들 또한 한 작품이 아닌 다양한 작품에 참여한다. 즉 연예계는 2차 감염, 3차 감염 등 위험도가 매우 높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우려했던 일은 결국 현실이 됐다. 먼저 서성종이 참여하고 있는 작품들은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25일 종영을 앞둔 KBS2 월화드라마 '그놈은 그놈이다' 측은 "서성종의 촬영 날과 동선이 겹치는 사람들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스태프들이 줄줄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촬영 일정도 빨간불이 켜졌다.

연극 '짬뽕' 측은 상황이 더 심각했다. 19일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던 '짬뽕' 공연은 모두 중단됐고, 예매한 관객들 역시 불편함을 겪었다. 또한 참여진 전원은 코로나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현재 총 39명의 참여진 중 15명이 확진을 받았다.

20일부터는 2차 감염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서성종과 함께 '짬뽕'에 출연할 예정이었던 허동원과 김원해는 각각 소속사를 통해 양성 결과를 받았다고 알렸다. 허동원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측은 "허동원은 감염 접촉자로서 19일 질병관리본부의 연락을 받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 중이었다"며 "결국 2차 감염이 확인됐으며 현재 질병관리본부로 이송해 추가적인 재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원해 소속사 더블에스지컴퍼니 측은 "김원해는 검사 대상자는 아니었지만, '짬뽕' 출연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검사를 받았다. 이후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예정된 스케줄을 전면 취소했다"고 전했다.

서이숙 오만석 / 사진=DB


여기에 3차 감염 위험까지 더해졌다. 허동원은 '짬뽕' 외에도 KBS2 새 수목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에 참여하고 있었다. 이에 '도도솔솔라라솔' 측은 결국 촬영이 중단됐다. 관계자는 "배우를 포함한 스태프들이 신속히 검사를 바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 촬영을 중지한다"고 전했다.

'도도솔솔라라솔'에서 허동원과 함께 호흡을 맞춘 서이숙 역시 접촉자로 분류됐다. 현재 서이숙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자가격리 중이다. 서이숙은 또 다른 작품 tvN 새 드라마 '스타트업' 촬영도 진행 중이었다. 만약의 상황을 고려한 '스타트업' 측은 제작 매뉴얼에 따라 이날 촬영을 취소했다.

또한 오만석도 21일 나올 결과를 기다리며 자가격리 중이다. 오만석은 허동원을 분장했으며 확진 판정을 받은 분장사와 2시간가량 밀접 접촉했다. 이에 오만석이 출연 중이던 JTBC 예능프로그램 '장르만 코미디' 역시 촬영을 중단했고, 촬영팀은 전원 격리를 시작했다.

이처럼 2차 감염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현재, 연예계는 3차 감염까지도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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