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에이스 몸값을 주고 영입한 류현진이 점점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캐나다 매체 TSN은 20일(한국시각) 올해 단축 시즌인 60경기 일정의 3분의1일 20경기를 소화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대한 중간평가를 진행했다.
류현진은 팀내 선발투수 부문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매체는 "에이스 몸값을 주고 영입한 류현진이 최근 3차례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06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올 시즌 26이닝 동안 기록한 평균자책점 3.46의 기록을 완벽하다고 할 순 없지만, 피안타율 0.211, 피OPS 0.665라는 기록이 보여주듯 그가 상대 타선을 잘 막아내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TSN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5경기에서 팀이 4승1패의 성적을 거뒀다는 점"이라고 팀 승리 기여도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두 경기에서 5이닝도 채 소화하지 못하고 평균자책점 8.00까지 치솟았던 류현진은 최근 세 경기에서는 완벽하게 부활하며 2승을 올렸다.
한편 류현진의 다음 선발 등판은 오는 23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경기가 유력하다. 절정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는 류현진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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