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2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탬파베이의 4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최지만은 2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2호포를 쏘아 올린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0.169에서 0.179로 소폭 끌어 올렸다.
최지만은 최근 극심한 타격부진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달랐다. 최지만은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등장했다. 양키스 선발투수 게릿 콜을 맞이한 최지만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팽팽했던 균형을 깼다.
최지만은 이후 4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최지만은 8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다시 한 번 타석에 들어설 기회를 잡았지만 대타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탬파베이는 양키스를 4-2로 제압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16승9패를 기록한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양키스(16승8패)를 0.5게임 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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