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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신임 감독 쿠만 "메시, 세계 최고 선수…함께하고 싶다"
작성 : 2020년 08월 20일(목) 10:33

로날드 쿠만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로날드 쿠만 감독이 팀 내 에이스 리오넬 메시와 함께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19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군 사령탑으로 쿠만 감독을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위기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5일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8로 대패해 2007-2008시즌 이후 12년 만에 당해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그러자 바르셀로나 수뇌부는 부임한 지 7개월 된 키케 세티엔 전 감독을 경질하고 쿠만을 감독으로 앉혔다.

그 사이 바르셀로나의 에이스인 메시가 팀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도 무성했다. 뮌헨전 대패 후 이적설이 불거졌다. 메시는 2021년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끝난다.

쿠만은 취임 공식 기자회견에서 "솔직히 메시를 설득해야 할지 가만히 있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도 "메시는 팀에서 원하는 세계 최고 선수다. 그와 적으로 만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으로서는 팀에 승리를 안겨주는 메시와 함께 일하고 싶다. 그가 늘 보여왔던 능력과 수준이라면 팀에 잔류해 주는 것은 무엇보다도 기쁜 일일 것"이라며 "현재는 바르셀로나의 주장이다. 수년간 이곳에 머물렀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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