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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전세계서 589억 수익 돌파…21일 美 와이드 개봉 확정 [공식]
작성 : 2020년 08월 20일(목) 09:52

반도 / 사진=영화 반도 공식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영화 '반도'가 21일 미국 개봉을 확정 지었다.

전 세계 박스오피스 5천만 달러(약 589억 원)을 돌파하며 흥행 세계 일주를 이어가고 있는 '반도'(감독 연상호·제작사 레드피터) 측은 21일 미국에서 와이드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반도'는 지난 7일 한국 영화 사상 역대급 규모로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던 캐나다에 이어 미국에서도 보스턴, 시카고, 라스베이거스, 덴버, 달라스, 휴스톤, 엘 파소 등 주요 도시 126개관 와이드 개봉을 확정 지었다. 팬데믹 상황에서도 '부산행'(109개관) 이상의 규모로 개봉해 의미를 더한다.

뿐만 아니라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생생하게 전달해 아시아 국가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IMAX, 4DX, ScreenX 등 다양한 특수관 포맷으로도 개봉해, 미국에서도 폭발적인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반도'는 북미 59개(미국 35, 캐나다 24) 상영관에서 IMAX 포맷으로 선보인다. 이는 IMAX의 본고장에서 개봉한 역대 한국 영화 중 최대 규모다. 개봉 전 영화를 미리 본 미국 매체와 관객들은 호평을 쏟아냈다. 북미 배급을 맡은 Well Go USA는 "'반도'와 함께 북미 극장가에 다시 활력이 돌고 있어 기쁘다. 캐나다에 이어 미국에서도 흥행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반도'는 19일 기준 아시아, 북미, 북유럽, 호주, 뉴질랜드 등 전 세계 21개국에서 박스오피스 5천만 달러를 돌파했다. 올 가을 영국, 프랑스, 독일 그리고 내년 1월 일본 등에서도 개봉을 앞두고 있어 흥행 세계 일주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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