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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23일 신시내티전 선발 등판…첫 승 도전
작성 : 2020년 08월 20일(목) 09:49

김광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른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두 번째 등판 일정이 잡혔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각) 오전 9시15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2020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마무리 투수로 시작한 김광현은 기존 선발진의 잇따른 부상으로 선발 기회를 잡아 지난 18일 시카고 컵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성적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3.2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승리투수 요건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예상치 못한 보직 변경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문제를 고려하면 훌륭한 결과다.

당시 김광현은 컨디션 조절로 57개만 던진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4일 휴식 후 다시 선발로 나서는 김광현은 이번 신시내티전에서는 투구 수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승리투수 요건인 5이닝 이상도 책임질 가능성도 크다.

호재도 있다. 시즌 전 배터리를 이뤘던 베테랑 포수 야디어 몰리나가 복귀를 목전에 뒀다.

신시내티는 좌완 웨이드 마일리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마일리는 지난 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14승(6패) 평균자책점 3.98로 활약했다. 올 시즌엔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16.20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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