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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브리 멀티골' 뮌헨, 리옹 꺾고 7년 만에 챔스 결승행
작성 : 2020년 08월 20일(목) 09:00

세르주 그나브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올림피크 리옹을 격파하고 7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랐다.

뮌헨은 20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19-2020 UEFA UCL 리옹와 4강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뮌헨은 결승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와 빅이어를 두고 마지막 결전을 벌인다.

유러피언컵과 UCL을 통틀어 5차례(1973-1974, 1974-1975, 1975-1976, 2000-2001, 2012-2013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뮌헨은 7년 만의 유럽 정상 탈환을 노린다.

경기 초반 리옹의 공세가 매서웠다. 리옹은 전반 4분 역습 때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받은 멤피스 데파이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으로 쇄도해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빗나갔다.

전반 17분에는 오른쪽 측면으로 파고든 칼 토코 에캄비의 슈팅을 알폰소 데비이스가 막아냈지만,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에캄비가 다시 기회를 잡았으나 왼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위기를 넘긴 뮌헨은 세르주 그나브리의 골로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18분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그나브리가 그대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는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전반 33분에도 그나브리의 발이 빛났다. 이반 페리시치의 낮은 크로스를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밀어 넣은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고, 그나브리가 재차 마무리했다.

리옹은 후반 11분 데파이의 크로스에 이은 마르셀루의 헤딩 슛이 골키퍼 노이어에게 선방에 막히는 등 쉽게 반격하지 못했다.

2-0 리드를 이어가던 뮌헨은 후반 43분 결정타를 날렸다. 이번엔 레반도프스키의 머리였다.

레반도프스키는 요주아 키미히가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올리자 상대 선수 2명 사이를 뛰어올라 헤딩 골을 뽑아내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뮌헨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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