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9월 가수 김재환을 비롯해 그룹 아이즈원과 골든차일드가 온택트 콘서트 개최 소식을 알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의료진들의 철저한 관리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더니 또다시 일일 확진자가 100명을 넘는 심각한 사태로 재진입했다.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19일 클럽·노래연습장·집단 운동·대형학원·PC방 등의 영업이 중단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후속 강화 조치가 한창이다.
이런 최악의 상황이지만 다양한 아티스트들은 팬들과 만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온택트 방식(비대면을 뜻하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 연결(On)을 더한 개념)으로 콘서트를 열며 팬들을 직접 대면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19일 스윙엔터테인먼트는 "김재환이 9월 26일 첫 번째 온라인 팬 콘서트 도킹(Docking)'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연명 '도킹(Docking)'은 우주선이 우주에서 다른 비행체에 접근하여 결합하는 일이라는 단어로, 서로 다른 곳에서 지내고 있는 김재환과 팬들이 온라인에서 만나 소통한다는 뜻깊은 의미를 담았다.
공연명에서조차 코로나19 사태로 팬들을 만날 수 없었던 상황, 김재환이 팬들과의 만남을 얼마나 손꼽아 기다렸고 고심했는지를 실감하게 했다.
해당 공연일에 김재환은 그동안 발표했던 대표곡들은 물론 23일 발매를 앞두고 있는 새 싱글 '안녕 못 해' 라이브 무대를 공개한다고 밝히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스윙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온라인 팬 콘서트를 통해 기존의 랜선 공연 형식에서 벗어난 다양하고 특별한 볼거리들을 제공할 것"이라며 "또, 팬들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기 위해 김재환의 특별한 일상도 공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룹 아이즈원(IZ*ONE) 역시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아이즈원은 9월 13일 온라인 단독 콘서트 '오나이릭 씨어터(ONEIRIC THEATER)'를 개최한다.
'오나이릭 씨어터'는 지난해 6월 개최한 첫 단독 콘서트 이후 아이즈원이 약 1년 2개월 만에 진행하는 콘서트로, 아이즈원과 위즈원(팬클럽)이 바라던 이야기들이 마법처럼 현실이 되는 곳 '오나이릭 씨어터(환상극장)'로 팬들을 초대한다는 콘셉트로 전개된다.
아이즈원은 첫 온라인 콘서트인 만큼, 팬들과 직접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고자 AR(증강현실), XR(확장현실) 기술을 구현해 한층 더 실감 나는 콘텐츠로 콘서트를 시청하는 팬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끝으로 그룹 골든차일드(Golden Child)도 포스터를 기습 공개하며 단독 콘서트 소식을 알렸다.
특히 공개된 포스터에서 골든차일드 멤버들은 미디어 화면과 함께 순백의 의상을 입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온택트를 의미하는 미디어 화면과 같은 공간에 서 있는 이들의 모습도 색다른 아우라를 자아내며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골든차일드의 단독 콘서트 '골든 차일드 온택트 콘서트-나우'는 9월 13일 오후 3시에 만나볼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