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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이란 메메드 감독 "마지막 3점슛을 놓친 것이 패인"
작성 : 2014년 10월 03일(금) 20:29

아시안게임 이란 남자 농구대표팀 바라미(좌)와 메메드 감독(우)

[인천=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한국에 패하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놓친 이란 남자 농구대표팀 메메드 베시로비치 감독이 경기 막판 바라미가 쏜 3점슛 찬스에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란은 3일 인천 삼산월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결승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77-79로 석패했다. 아시아 최고의 센터 하다디를 내세워 금메달을 노렸던 이란의 야심찬 목표는 물거품이 됐다.

경기가 끝난 뒤 메메드 감독은 "결승전에서 패한 것은 정말 실망스러운 일"이라며 "많은 에너지를 쏟은 한국에게 행운이 갔다. 한국의 우승을 축하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 "경기 후반 속공을 성공시키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바라미가 마지막 순간 던진 3점슛 기회를 놓친 것이 이번 경기 패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바라미는 30득점을 한국의 링에 꽂아 넣어 사실상 혼자 이란의 공격을 이끌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바라미는 "초반 한국이 앞서가 추격하기 위해 체력이 많이 소비돼 경기 막판 실책이 많아졌다"며 "하다디도 컨디션이 안 좋았고 한국의 수비와 3점슛 그리고 백코트가 이란보다 앞섰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마지막 3점슛은 들어 갈 줄 알았다"며 "마지막 순간을 다시 생각하기도 싫다"고 고개를 떨궜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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