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총상금 6000만 달러를 차지하기 위한 세계 최고 골퍼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오는 21일(한국시각)부터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 TPC 보스턴(파71)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50만 달러)가 개최된다.
플레이오프는 3개 대회로 진행되며,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에는 페덱스컵 랭킹 125위까지, 2차전 BMW 챔피언십에는 70위까지,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는 30위까지 출전할 수 있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임성재(5위), 안병훈(31위), 강성훈(61위), 김시우(82위), 이경훈(110위)이 노던 트러스트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얻었다.
갈 길이 급한 선수는 김시우와 이경훈이다. 노던 트러스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페덱스컵 랭킹을 끌어 올려야만 BMW 챔피언십 출전을 노려볼 수 있다. 최근 윈덤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우승 기회를 놓친 김시우가 노던 트러스트에서 아쉬움을 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70위 안에 있는 선수들도 마음을 편히 있을 수는 없다. 안병훈과 강성훈은 현재의 랭킹을 유지한다면 BMW 챔피언십 출전이 가능하지만, 투어 챔피언십 출전은 불가능하다. 노던 트러스트부터 좋은 성적을 거둬야만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5위에 자리하고 있는 임성재도 플레이오프 결과에 따라 최종 우승도 노려볼 수 있는 만큼, 노던 트러스트부터 전력 투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던 트러스트에는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 페덱스컵 랭킹 1위 저스틴 토머스(미국), PGA 챔피언십 우승자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 쟁쟁한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출전해 우승 경쟁에 가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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