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류현진 사랑에 푹 빠졌다.
토론토는 18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승리의 주역은 선발투수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1패)째를 수확했다. 올 시즌 첫 무볼넷 경기였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4.05에서 3.46으로 내려갔다.
류현진은 시즌 개막 후 첫 2경기에서 부진하며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8월 이후 본연의 모습을 찾으며, 토론토의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잡고 있다.
토론토는 구단 SNS를 통해 "류현진이 8월 17이닝 동안 18탈삼진을 기록했으며, 평균자책점 1.06에 불과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오늘의 스타는 류현진이었다"며 찬사를 보냈다.
한편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토론토는 8승1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