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2승을 눈앞에 뒀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05에서 3.46으로 낮아졌다.
이날 류현진은 1회초 선두타자 핸서 알베르토를 초구 땅볼 처리했으나 다음 타자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10구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레나토 누네스와 페드로 서베리노를 땅볼로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안정감을 찾았다.
팀이 4-0으로 앞선 3회에도 순항을 이어갔다. 앤드루 벨라스케스와 산탄데르를 상대로 탈삼진을 기록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다소 주춤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앤서니 산탄데르와 5구 승부 끝에 우익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 레나토 누네즈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페드로 세베리노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내줬다. 팻 발라이카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이후 류현진은 5회를 삼자범퇴로 처리,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세드릭 멀린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헨저 알베르토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다음 타자 앤서니 산탄데르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7회초 라파엘 돌리스와 교체되며 임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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