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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리옹에 패한 맨시티에 "수준 낮은 리그라며?" 조롱
작성 : 2020년 08월 16일(일) 10:40

사진=킬리앙 음바페 SNS 사진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킬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같은 리그 팀인 올림피크 리옹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을 축하하며 재치있는 코멘트를 남겼다.

리옹은 16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9-2020 UEFA UCL 맨체스터 시티와 8강전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이변을 쓴 리옹은 4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격돌한다.

앞서 4강행을 확정 지은 PSG는 4강에서 RB 라이프치히와 만난다.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수준이 낮다고 평가를 받아온 리그1 구단이 준결승전에 오른 건 역대 처음이다.

음바페는 리옹이 4강 진출을 확정 지은 이후 자신의 SNS에 'FARMERS LEAGUE(농사꾼 리그)'라고 적으며 광대 얼굴의 이모티콘을 게시했다. 아울러 리옹 계정을 태그하며 손뼉을 치는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농사꾼 리그는 주로 잉글랜드 축구팬들이 프랑스 축구를 조롱할 때 쓰는 말이다. 리그1은 PSG만 강할 뿐 나머지 팀들의 수준이 떨어진다는 의미로 쓴다. 또한 리그1은 선수를 키워 4대 빅 리그로 보내는 곳에 불과하다는 뜻도 담고 있다.

음바페는 리그1의 '골목대장'이라는 조롱을 자주 받았다. PSG에 이어 리옹까지 UCL 4강에 오르자 리그1의 경쟁력이 증명됐음을 짧은 문구를 통해 표현했다.

한편 이번 UCL 4강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 3대 리그 팀들은 줄줄이 짐을 싸서 떠났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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