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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이변' 리옹, 맨시티 3-1로 꺾고 챔스 4강 진출…뮌헨과 격돌
작성 : 2020년 08월 16일(일) 09:22

올림피크 리옹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모두의 예상이 깨졌다. 올림피크 리옹이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에 진출했다.

리옹은 16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9-2020 UEFA UCL 맨시티와 8강전에서 3-1로 이겼다. 이로써 4강행을 확정 지은 리옹은 바이에른 뮌헨과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 주도권은 맨시티의 차지였다. 맨시티는 볼 점유율을 높여 리옹을 공략했지만, 선제골은 리옹 쪽에서 나왔다.

리옹은 전반 24분 페르난도 마르칼의 롱패스로부터 시작된 공격을 맥스웰 쿠르네가 마무리했다. 쿠르네는 맨시티 골키퍼 에데르송이 골문을 비우고 나온 상황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리옹은 맨시티의 거센 압박을 받았다. 맨시티는 케빈 더브라위너를 앞세워 동점골을 노렸다. 더브라위너는 두 차례 위협적인 프리킥과 정교한 패스로 리옹의 골문을 두드린 끝에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맨시티는 후반 23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라힘 스털링이 침투해 들어가는 더브라위너에게 패스를 건넸다. 더브라위너는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히 차 넣어 1-1 균형을 맞췄다.

맨시티의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33분 수비에서 치명적인 패스 실책이 나왔고, 이를 가로챈 무사 뎀벨레가 골문을 흔들면서 리옹이 2-1로 리드를 되찾았다.

8분 뒤에는 뎀벨레의 추가골까지 나왔다. 에데르송이 막아낸 골을 뎀벨레가 재차 밀어 넣으며 쐐기골을 터뜨렸다. 결국 남은 시간 2골 차 리드를 지켜낸 리옹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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