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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측 "카걸 부부 논란 사과, 출연자 섭외 신중 기할 것" [공식입장]
작성 : 2020년 08월 14일(금) 14:49

카걸 피터 / 사진=카걸 SNS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카걸-피터 부부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14일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카걸 부부와 관련된 의혹들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섭외와 촬영, 방송을 진행하게 된 점은 제작진의 명백한 잘못"이라며 "시청자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녹화 당시, 카걸 부부가 진행자 유재석, 조세호 씨에게 디자이너 마우리찌오 콜비 그림의 복사본을 선물했다. 제작진은 방송 상 불필요한 부분이라 판단해 해당 부분을 방송에서 제외했으나 방송 후 '카걸' 측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으로 유튜브 '카걸' 채널에 올려 그림 판매를 시작한 것을 알게 됐다"며 "이에 제작진은 즉각 '카걸' 측에 상업적 목적으로 해당 프로그램 이용 불가를 알리고 영상 삭제를 요청한 바 있다. 또한 진행자들이 받은 그림은 즉시 '카걸'에게 돌려줬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출연자 섭외 과정에서 사전 확인 작업이 미흡했던 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출연자 선정과 방송 제작에 더욱 신중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카걸, 피터 부부는 지난 5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세계적 자동차 디자이너 마우리찌오 콜비의 페라리 그림을 방송에서 유재석에게 선물했는데, 이후 "유재석에게 선물한 그림이 한국에 온다"며 그림 홍보를 했다. 방송을 이용해 고가의 그림을 판매한 게 아니냐는 비난을 받았다.

이를 비롯해 카걸-피터 부부는 테슬라 창업 초기 주주설, 제주맥주 주주, 별장 보유설, '탑기어 코리아' 관련 거짓말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카걸, 피터는 "채널을 운영하면서 조회수를 늘리고 빨리 성장시키고 싶은 마음에 자극적인 화법을 써서 여러분이 상상하게 했고, 민감한 부분들을 정정하지 않았다. 모두 저희의 잘못이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하고 각종 의혹을 해명했지만, 비판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고 유튜브 채널 내 콘텐츠를 비공개 처리했다.

◆이하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 입장 전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입니다.
지난 방송에 출연한 유튜브 채널 '카걸' 부부 관련 논란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카걸 부부와 관련된 의혹들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섭외와 촬영, 방송을 진행하게 된 점은 제작진의 명백한 잘못입니다. 시청자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녹화 당시, 카걸 부부가 진행자 유재석·조세호씨에게 디자이너 마우리찌오 콜비 그림의 복사본을 선물하였습니다. 제작진은 방송 상 불필요한 부분이라 판단해 해당 부분을 방송에서 제외하였으나, 방송 후 ‘카걸’ 측에서 직접 촬영한 영상으로 유튜브 ‘카걸’ 채널에 올려 그림 판매를 시작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즉각 ‘카걸’ 측에 상업적 목적으로 해당 프로그램 이용 불가를 알리고 영상 삭제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또한 진행자들이 받은 그림은 즉시 ‘카걸’에게 돌려주었습니다.

저희 제작진은 출연자 섭외 과정에서 사전 확인 작업이 미흡했던 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출연자 선정과 방송 제작에 더욱 신중을 기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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