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그룹 싹쓰리의 3개월간의 활동이 마무리된다. 짧았지만 누구보다 찬란한 발자취를 남겼다.
그룹 싹쓰리의 3개월간의 활동이 마무리된다. 짧았지만 누구보다 찬란한 발자취를 남겼다.
15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이별을 앞둔 싹쓰리 유두래곤(유재석), 린다G(이효리), 비룡(비)이 마지막 추억을 만드는 모습이 공개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싹쓰리는 그동안 멤버들과 하고 싶었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들은 따뜻한 밥 한 끼, 진심을 담은 편지, 싹쓰리의 추억을 담은 타입캡슐을 계획하며 3개월간의 활동을 되돌아봤다.
3개월의 짧은 활동을 마친 싹쓰리. 이들의 역사는 3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놀면 뭐하니?'에서 1990년대 2000년대 감성을 자극하는 혼성 그룹 제작이 예고됐다. 이어 유재석을 필두로 당시를 주름잡았던 가수 비, 이효리가 합류했다.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싹쓰리였다. 지난 6월 4일 그룹 이름을 짓기 위해 깜짝 생방송된 '놀면 뭐하니?' 유튜브 방송에서는 시청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
화제성 역시 싹쓸이. 당시 5월 4주(5월 25일부터 31일까지) 토요일 비드라마 부문에서 22.94%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도 이효리가 1위, 비가 5위에 올랐으며 유재석은 7위를 차지했다.
싹쓰리의 활동 과정 모두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데뷔곡 선정부터, 데뷔곡 MV 촬영까지 모든 음원 제작기가 큰 화제를 모았다. 6월과 7월 내내 비드라마 TV화제성 1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관련 영상 클립 조회수도 정상을 차지했다.
공개된 음원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지난달 19일 발매된 데뷔곡 '다시 여기 바닷가'가 공개와 동시에 음원 차트를 강타했다. 게다가 발매가 한 달이 흐른 지금도 음원 차트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음악 방송 출연 역시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달 25일 방송된 MBC 음악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서는 싹쓰리의 데뷔 무대가 첫 공개됐다. 특히 이들이 출연한 당일 시청률은 2.1%를 기록했다. 대체로 0~1%대에 머무는 음악 방송 시청률 중 이례적인 성적이었다.
이렇듯 싹쓰리는 전례 없던 성과를 이끌며 혼성 그룹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싹쓰리는 박수 칠 때 떠났지만, 멤버들 유재석 이효리 비의 전성기는 현재진행형이다. 개별 활동을 펼칠 이들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