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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키 베츠, SD 상대 3연타석 홈런 폭발…LAD는 11-2 승리
작성 : 2020년 08월 14일(금) 13:12

무키 베츠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무키 베츠가 3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베츠는 14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3홈런) 5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베츠는 올 시즌 타율 0.319, 7홈런을 마크했다.

베츠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투수 크리스 페덱에게 몸에 맞는 볼을 얻어냈다. 후속타자 코리 시거의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아 이날 첫 득점을 신고했다.

베츠는 2회말 2사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페덱과의 재대결에서 초구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기세를 탄 베츠는 팀이 8-2로 앞선 4회말 무사에서 상대 투수 루이스 페르도모의 3구를 공략해 좌중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방망이에 불을 붙인 베츠는 5회말 2사 1루에서 또다시 페르도모의 공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뽑아냈다. 이 타구로 베츠는 통산 3번째이자,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뒤 첫 3연타석 홈런을 완성시켰다. 베츠는 7회말 2사 1루 마지막 타석에서도 내야안타를 터뜨려 이날 전 타석 출루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베츠의 맹활약에 힘입어 샌드에이고를 11-2로 눌렀다. 이로써 13승7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마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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