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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결장' 탬파베이, 보스턴 완파하고 파죽의 6연승 질주
작성 : 2020년 08월 14일(금) 10:17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 탬파베이는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탬파베이는 14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17-8로 이겼다.

이로써 6연승을 달린 탬파베이는 12승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반면 보스턴은 6승13패로 같은 지구 최하위에 머룰렀다.

탬파베이 선발투수 타일러 글라스노우는 4이닝 8피안타 2볼넷 8탈삼진 5실점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팀내 2번째 투수로 등판한 잘렌 빅스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헌터 렌프로가 멀티홈런을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보스턴 선발투수 카일 하트는 2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4탈삼진 7실점(5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탬파베이였다. 1회초 선두타자 마이클 브로소의 볼넷으로 물꼬를 텄다. 이어 호세 마르티네스의 2루 땅볼 때 상대 2루수의 야수 선택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얀디 디아즈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탬파베이는 계속된 공격에서 렌프로와 브랜든 로우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찬스가 무산되는 듯했지만 윌리 아다메스의 1타점 적시타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일격을 당한 보스턴은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1회말 선두타자 알렉스 버두고의 좌전 2루타에 이은 라파엘 디버스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J.D 마르티네스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이후 미치 모어랜드와 케빈 필라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케빈 플라웨키가 2타점 적시타를 작렬해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역전을 허용한 탬파베이는 3회초 디아즈의 볼넷에 이은 렌프로의 투런 홈런으로 4-3을 만들었다. 이어 후속타자 로우가 백투백 홈런을 날려 1점을 보탰다. 계속된 공격에서 아다메스, 매뉴얼 마르고가 각각 좌중간 2루타, 우전 안타를 터뜨려 1,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쓰쓰고 요시토모의 1타점 적시타, 마이크 주니노의 1타점 유격수 땅볼로 점수 차를 7-3으로 벌렸다.

보스턴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회말 마르티네스의 볼넷과 모어랜드의 우중간 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필라와 플라웨키가 연속 삼진을 당했지만 조나단 아라우즈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불붙은 탬파베이의 방망이는 멈출 줄을 몰랐다. 4회초 디아즈의 우중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렌프로의 3루 땅볼 때 상대 3루수 야수선택으로 1,2루 찬스를 이어갔다. 여기서 로우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탬파베이는 계속된 공격에서 아다메스가 삼진을 기록했지만 마르고의 내야안타 때 상대 3루수 실책을 틈타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이어 쓰쓰고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점수 차를 10-4로 벌렸다.

궁지에 몰린 보스턴은 4회말 선두타자 호세 페라자의 좌전 2루타로 추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버두고, 디버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마르티네스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따라갔다.

하지만 탬파베이의 저력은 무서웠다. 6회초 렌프로의 솔로 홈런으로 한 걸음 더 달아나더니 로우의 볼넷 후 아다메스의 1타점 3루타, 마르고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쓰쓰고의 중전 안타로 1,3루를 만들었고 마이크 주니노가 3점 홈런을 작렬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탬파베이는 9회초에도 로우의 1타점 투수땅볼로 1점을 보태 17-5로 달아났다. 패색이 짙어진 보스턴은 9회말 필라의 2타점 적시타, 플라웨키의 1타점 적시타를 묶어 3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돌리기에는 너무 늦은 뒤였다. 결국 경기는 탬파베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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