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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시메오네 감독 "라이프치히가 우리보다 경기력 좋았다"
작성 : 2020년 08월 14일(금) 10:08

디에고 시메오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패장'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패배를 인정했다.

아틀레티코는 14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조제 알 발라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에서 라이프치히에게 1-2로 졌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UCL 4강 진출에 실패했다. 16강에서 디펜딩챔피언 리버풀을 ™으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분데스리가의 신흥 강호 라이프치히에게 무릎을 꿇으며 아쉬움을 남겨야했다.

이날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아틀레티코는 후반 5분 다니 올모에게 헤딩 슈팅을 허용해 선취골을 내줬다.

절치부심한 아틀레티코는 교체투입된 주앙 펠릭스가 후반 24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펠릭스가 침착하게 차 넣어 라이프치히의 골 망을 갈랐다. 기세를 탄 아틀레티코는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까지 투입하며 역전골을 정조준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는 이후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잡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43분 라이프치히의 타일러 아담스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고개를 떨궈야 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경기 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을 통해 "우리는 그라운드에서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며 전력을 다했다"며 "그러나 라이프치히는 우리보다 훨씬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우리보다 빨랐고, 많은 파울을 했고, 우리의 플레이를 저지하는데 매우 능숙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고 싶었지만 불발됐다. 그러나 대회 준비와 열정에 대해서는 불만을 가질 것이 없다"며 "이제 고개를 들어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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