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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4강' 라이프치히 나겔스만 감독 "우리팀이 자랑스럽다"
작성 : 2020년 08월 14일(금) 09:40

율리안 나겔스만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승장'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라이프치히)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라이프치히는 14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조제 알 발라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UCL 8강전에서 아틀레티코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라이프치히는 2009년 팀 창단 이후 11년 만에 UCL 4강 무대에 올랐다. 파리생제르맹(PSG)과 오는 19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라이프치히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5분 자비처의 크로스를 다니 올모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아틀레티코의 골 망을 흔들며 팽팽한 균형을 깼다.

그러나 라이프치히는 이후 주앙 펠릭스를 막지 못하며 후반 24분 페널티킥을 내줬고 동점골을 헌납했다.

일격을 당한 라이프치히는 후반 43분 역습 과정에서 타일러 아담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아틀레티코의 골 망을 열었다. 결국 경기는 라이프치히의 1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짜릿한 승전고를 울린 나겔스만 감독은 경기 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우 기쁘고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며 "우리는 열정적으로 수비했으며 훌륭했다. 매우 경험이 많은 팀을 상대로 더 나은 모습을 보였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는 처음부터 강하게 맞부딪혔고 의욕이 넘쳤다. 선수들은 침착했다"면서 "나는 연장전을 치르지 않고 시합을 마무리해서 행복했다. 앞으로의 경기를 위해 힘을 아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나겔스만 감독은 끝으로 다가올 PSG와의 4강전에 대해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PSG는 최고의 감독이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상대'라며 "PSG에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위협적인 선수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 그들은 스타들로 가득 찬 스쿼드를 보유 중이다. 우리는 전력을 다하겠지만 한편으로 기대가 되고, 의욕적으로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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