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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새 소속팀' 라이프치히, 아틀레티코 꺾고 UCL 4강 진출
작성 : 2020년 08월 14일(금) 08:59

타일러 아담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의 신흥 강호이자 황희찬의 새 소속팀 라이프치히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무대에 올랐다.

라이프치히는 14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조제 알 발라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UCL 8강전에서 아틀레티코를 2-1로 눌렀다.

이로써 라이프치히는 2009년 팀 창단 이후 11년 만에 UCL 4강에 진출했다. 파리생제르맹(PSG)과 오는 19일 결승 진출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라이프치히가 전반 4분 마르셀 할스텐베르크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자, 아틀레티코도 전반 10분 스테판 사비치, 전반 13분 야닉 카라스코의 연속 슈팅으로 응수했다. 양 팀은 이후에도 케빈 캄플과 사울 니게스가 한 차례 슈팅을 주고받았다.

그러나 양 팀의 슈팅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후 서로의 수비진 공략에 실패하며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결국 전반전은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라이프치히가 균형을 깼다. 후반 5분 중원에서 오른쪽 측면에 있는 마르셀 자비처에게 물 흐르는 패스가 전달됐고 자비처의 크로스를 다니 올모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취골을 뽑아냈다.

일격을 당한 아틀레티코는 후반 13분 주앙 펠릭스를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다. 펠릭스는 투입된 후 활발한 움직임으로 아틀레티코의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후반 24분 펠릭스가 페널티박스 중앙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1-1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아틀레티코는 후반 27분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를 그라운드에 내보내 역전골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자 라이프치히는 후반 27분 타일러 아담스, 후반 38분 패트릭 쉬크, 아마두 하이디라를 피치 위에 투입시키며 변화를 모색했다.

치열한 지략 싸움 끝에, 마지막으로 웃은 것은 라이프치히였다. 후반 43분 역습 과정에서 앙헬리노의 패스를 받은 타일러 아담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아틀레티코의 골 망을 열었다. 결국 경기는 라이프치히의 짜릿한 1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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