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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 신민아X이유영X이규형, 아름다운 미스터리 스릴러 출격 준비 완료 [종합]
작성 : 2020년 08월 13일(목) 12:03

디바 신민아 이유영 이규형 /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국내 최초 다이빙을 소재로 한 스릴러 '디바'의 신민아와 이유영, 이규형이 개봉을 앞두고 출격 준비를 마쳤다.

13일 영화 '디바'(감독 조슬예·영화사 올)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조슬예 감독과 신민아, 이유영, 이규형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작품은 다이빙계의 디바 이영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신민아는 세계적인 다이빙계 스타이지만, 어느 날 의문의 사고 이후 실종된 친구 수진의 이면을 목격하게 되면서 성공을 향한 열망과 집착으로 광기에 잠식되는 이영을 맡았다.

이유영은 이영의 절친한 친구이자 그 누구보다 피나는 노력을 하지만 이영에 뒤처지는 수진 역으로 분했다. 이규형은 극중 이영과 수진을 오래도록 지켜봐 온 다이빙 코치 현민 역을 맡았다.

'디바'는 잃어버린 기억과 성공을 향한 집착 속에서 광기에 젖어드는 다이빙 선수 이야기를 새롭고 아름답게 꾸며낸다. 특히 신민아의 6년 만 스크린 귀환인 만큼 역대급 변신이 예고됐다.

◆검증된 충무로 신예 감독 조슬예

영화 '택시운전사' 각색, '가려진 시간' 각본에 이어 '디바'로 첫 상업영화를 선보이게 된 조슬예 감독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조슬예 감독은 "시나리오를 쓸 때 전세계의 주목을 받는 다이빙 선수가 추락하는 과정을 쓰고 싶었다. 아직은 우리나라에서 다이빙이라는 스포츠가 비인기다. 최고라는 이미지에 크게 와닿는 부분이 적었다. 그래서 신민아라는 배우가 가진 힘이 그 부분을 보완해주리라는 기대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한 번도 하지 못한 얼굴을 보였을 때 어떨지 저 역시 기대감이 있었다. 함께 하게 돼 너무나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유영에 대해 "상큼하게 웃고 있지만 무슨 생각하는지 알 수 없는 묘한 매력의 소유자"라면서 "배우로서 굉장히 뛰어난 매력이다. 특히 섬세하게 감정을 연기해낸다"고 칭찬했다. 이규형에 대해서는 "'비밀의 숲',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보며 이미지에 따라 180도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연기에 대해서 이야기할 게 없었다. 저는 이규형의 목소리가 제일 좋아한다"

또 다이빙이라는 소재가 처음이기 때문에 레퍼런스가 따로 없었다는 조슬예 감독. 그는 "배우들이 어떤 동작을 얼마만큼 해주냐에 따라 장면이 달라진다. 박찬욱 감독에게 시나리오 리뷰를 부탁했는데 '디바'라는 제목이 어떠냐고 하더라.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여신이라는 제목이 참 좋았다"며 제목에 대한 의미를 전했다.

배우들 역시 조슬예 감독을 향한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이유영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막상 시작하니 힘든 것도 힘들고 너무 무서웠다. 현장에서 감독님이 연출적으로 필요한 것을 말하면 그 말을 그대로 믿고 즉각적으로 표현했다. 저는 그저 인물의 진심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디바 신민아 이유영 이규형 /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신민아의 새로운 얼굴

'디바'는 그간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로맨틱코미디' 장르에서 강세를 보였던 신민아의 완벽한 변신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이를 두고 신민아는 "새로운 얼굴을 봤다고 주변에서 말을 많이 해줬다. 저 역시 '내가 저런 얼굴이 있었나' 할 정도로 기존에 안 보여줬던 모습들이 있어 신선하기도 하고 낯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민아는 "물에서 촬영하는 장면이 정말 많았다. 머리도 올백으로 질끈 묶었다. 민낯을 보이는 것 같아 '이렇게 나와도 되나' 하는 두려움이 있었다. 조슬예 감독이 수영복이라 생각하지 말고 전투복이라 생각하라고 했던 말이 생각났다. 저 역시 그런 마음을 갖게 됐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신민아는 "다이빙이라는 종목이 사실 생소하다. 낯선 종목을 배우들이 할 수 있는 최대의 단계까지 연습을 해야 했다. 매일 훈련장에 가서 기초를 늘려갔다"며 "다이빙 선수에게 적합한 근육이 따로 있더라. 촬영 중간 중간마다 연습을 했다"며 고된 훈련 당시를 설명했다.

이에 MC 박경림은 신민아에게 로코와 스릴러의 기호 차이를 묻기도 했다. 신민아는 "로코물과 스릴러는 각자 매력이 있다. 대중이 저를 생각할 때 로코 이미지가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 로코할 때도 재밌고 스릴러도 제가 하면서 신선한 재미가 있다. 앞으로 로코와 스릴러 두 장르 가리지 않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며 답했다.


작품은 9월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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