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13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마크했다.
이로써 최지만의 올 시즌 타율은 0.196에서 0.200(50타수 10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최지만은 1회초 1사 1,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보스턴 선발투수 잭 고들리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기세를 탄 최지만은 팀이 4-0으로 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나섰다. 고들리와의 두 번째 대결에서 우익선상 2루타를 작렬했다. 후속타자 쓰쓰고 요시토모의 투런 홈런으로 홈을 밟아 득점을 신고했다.
흐름을 잡은 최지만은 4회초 무사 1,3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최지만은 9회초 1사 1루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지만 또다시 1루수 땅볼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타선의 힘으로 보스턴을 9-5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기록한 탬파베이는 11승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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