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이르면 15일 시즌을 재개할 전망이다.
미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13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며 "경기 재개를 위해서는 최소 3일 연속으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야 하는데, 다행히 지난 월요일부터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1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리즈 직전 주전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를 비롯해 총 10명의 선수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구단 직원까지 포함하면 총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세인트루이스는 밀워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카고 컵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연전을 치르지 못했다. 14일 예정됐던 디트로이트와의 더블헤더도 취소됐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최근 이틀 동안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나타낸 사람이 나오지 않았다. 3일 연속으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경기를 재개할 가능성이 생기는 만큼 매체는 이르면 15일부터 시즌을 재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세인트루이스의 재개 일정이 확정될 경우 4선발로 낙점된 김광현의 선발 등판 일정도 드러날 것으로 예측된다. 예상대로 15일 세인트루이스의 경기가 재개될 경우 매체는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또는 18일 시카고 컵스전 등판이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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